무능의 대명사인 마법 정부.

버논 더즐리의 말 대로라면, '저런 놈들이 정부에 있으니 나라가 이 꼴이지!' 라는 수준의 패거리들.

 

그곳이 얼마나 질 낮고 형편없는지 보여주는 대표적인 예시가 있다.

 

 

 

 

 

 

마법 사고 및 재난부처의 '마법 오남용 관리과' 는 머글에게 마법이 노출되는 사태를 방지, 처리하는 업무를 수행한다.

 

한직에 별 볼일 없는 곳이라고 하지만, 그래도 마법 사회를 위한 나름 중요한 일.

 

 

 

 

헌데 그곳의 과장, 아서 위즐리는 특이하게도 머글의 물건에 관심이 많았는데

 

그는 자신의 취미를 법안 제정에 몰래 반영하게 된다.

 

 

  

 

머글 물건을 보유한 다음, 그것에 몰래 마법을 걸어둔다 해도 실제로 마법이 사용되지 않는다면 불법이 아닌 것.

 

예를 들어 고물 자동차를 구입해 하늘을 날아가게 마법으로 개조한다고 해도,

그게 실제로 하늘을 날지 않는다면 전혀 법에 위배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물론, 저 법안은 아서 위즐리 본인이 제정했으며

그 구멍 역시 자신의 '취미'에 이용하기 위해 설계된 빈틈이었다.

 

 

그리고 아서 위즐리의 경솔한 아들 덕분에

머글들은 대낮에 자동차가 하늘을 날아다니는 걸 목격했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한 대규모의 기억 소거가 필요했다.

 

 

이런 부적합한 인물이 마법 정부에 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것 자체가,

현 마법 정부의 무능함과 결함을 보여주는 사례가 아닐 수 없다.

아서 위즐리와 그가 제정한 머글 보호법은 응당 정부에서 사라지는게 마땅할 것이다.

 

 

[1992년 XX월 XX일 예언자 일보 / 루시우스 말포이의 사설]

......

예... 이게 1992년 해당 날짜 예언자 일보의 마지막 사본입니다.

왜 이제와서 수십년 전 신문을 그렇게 찾으시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어쨌든 여기 있습니다. 말포이 씨.

(드레이코 말포이. 성인)

이 마지막 신문을 내가 실수로 분실해도... 충분한 보상을 드린다면 큰 문제는 아니겠지요?

....

불쌍한 아버지...

위즐리가 법을 어기고 조롱한다니, 그땐 몰랐겠지.

그들이 곧 법이며 정부가 될 줄은 말이야...

(이 글은 개드립입니다)

(다만 루시우스 말포이가 저 사건으로 아서 위즐리를 신문에서 까며 머글 보호법 철폐를 주장한건 사실)

(물론 아서 위즐리가 저 법의 빈틈을 설계한 것 역시 사실)